
사진설명=1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LG전자 마케팅 콘퍼런스 20010’에서 한국지역본부장 박경준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새로 부임한 LG전자 한국지역본부장 박경준 전무가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 박 전무는 12일부터 열린 LG 마케팅 행사에 참석해 “국내에서 1등 LG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올해 최대 목표로 1위를 재차 강조하면서 지난해 중반부터 시장 점유율 경쟁이 붙은 삼성과 또 한 번의 불가피한 승부를 예고했다.
박 전무는 이날 행사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회는 점차 더 커질 것”이라며 “이 시기에는 승패의 명암이 극명해지므로 시장에서 진정한 1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고객 접점 경쟁력 1위 △맞춤형 고객 관리 (CRM) △성장 시장 1위 등 3가지를 꼽았다. 박 본부장은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왔지만 우리에겐 더 높은 목표가 있다”며 “글로벌 톱 수준의 역량 확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한국지역본부를 기업(B2B)과 소비자(B2C) 조직으로 크게 양분하는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 전속점인 하이프라자 대표에 곽준식 상무를 새로 발탁하는 등 한국본부의 조직을 재정비했다. 그동안 하이프라자를 이끌었던 이상윤 대표(상무)는 한국지역본부로 다시 복귀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