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2253억 투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4일 오후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김성조, 김태환, 서상기 국회의원, 이석채 KT 회장, 조병덕 삼성전자 부사장, 이정준 LG전자 부사장과 학계, 연구계, 기업 및 단체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비전 선포식’을 갖고, 관련 유공자를 표창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4일 오후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김성조, 김태환, 서상기 국회의원, 이석채 KT 회장, 조병덕 삼성전자 부사장, 이정준 LG전자 부사장과 학계, 연구계, 기업 및 단체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비전 선포식’을 갖고, 관련 유공자를 표창했다.

 정부가 국산 휴대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 30% 돌파를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을 세계 1위 모바일 클러스터로 일으켜 세우는 범국가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정부, 기업과 함께 구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에 향후 5년간 2253억원을 투입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4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올해는 애플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도전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응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동통신 산업 생태계에서 개방과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요구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최근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과 4세대 표준화 등 휴대폰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면서 국내 생산기지의 고부가가치화가 시급하다는 산업계와 정부의 교감 아래 추진됐다.

 핀란드 오울루 테크노파크, 일본 오코스카 리서치파크, 중국 4G 테스트베드 등 주요 휴대폰 생산국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에 돌입, 우리의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다.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로 조성할 대구·경북 지역은 연간 18조원의 단말기를 생산해 국내 총생산액의 51.1%를 차지한다. 관련 기업과 모바일 융합을 위한 관련기관도 밀집해 차세대 휴대폰 산업 육성의 최적지다. 대구·구미·경산 등에 441개 모바일 기업은 물론이고 로봇·의료·자동차·섬유 등 16개 관련 기관이 밀집했다.

 정부와 기업은 이 지역에 투자를 집중해 차세대 휴대폰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최첨단 휴대폰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문별로 대구TP모바일융합센터에 5년간 903억원을 투자해 모바일 융합 제품화 기술 개발과 연구기반을 조성한다. 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1350억원을 투자해 종합 테스트베드가 만들어진다.

 두 거점 간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중소기업들도 기술개발, 테스트, 사업화 마케팅 등 제품 개발 전에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경부는 기업 테스트 비용만 연간 500억원 이상을 절감하고 단말기 30일 조기 출시, 모바일 매출액 10% 증대, 신규 일자리 5000개 및 신규 기업 60개 창출 등을 기대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최 장관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KT·삼성전자·LG전자 등 모바일 관련 산학연 대표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