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 2월 9일 코스닥 ‘입성’

 류재욱 사장
류재욱 사장

휴대폰 카메라용 부품을 생산하는 하이소닉(대표 류재욱)이 내달 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하이소닉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다음달 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하이소닉은 휴대폰 카메라의 자동초점(AF) 액츄에이터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해 삼성전자·LG전자·소니에릭슨 등 휴대폰업체에 공급한다. 휴대폰 카메라의 화소가 높아지고,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AF 액츄에이터에 손떨림보정기능(OIS) 기능을 갖춘 제품을 본격 양산해 매출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현재 휴대폰에 한정된 사업 영역은 디지털 카메라·차량용 블랙박스·캠코더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3차원(3D) 영상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입체카메라 모듈을 개발 중이다.

류재욱 하이소닉 대표는 “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점점 높아지면서 업종 전망이 밝다”며 “상장을 계기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노키아 등 글로벌 휴대폰업체 협력사로 공급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08년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뛰어넘었다.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1000원∼1만3000원으로 한화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