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셋톱박스 일체형 IPTV 4월 출시

 LG전자 권희원 LCD TV사업부장(오른쪽)과 KT 서종렬 미디어본부장이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쿡 TV 일체형 엑스캔버스’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 권희원 LCD TV사업부장(오른쪽)과 KT 서종렬 미디어본부장이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쿡 TV 일체형 엑스캔버스’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대표 남용)가 KT와 손 잡고 셋톱박스 일체형 인터넷 TV(IPTV)를 선보인다. 이번 제휴로 LG전자와 KT는 셋톱박스가 TV에 내장한 LCD·PDP TV를 오는 4월부터 연속 출시할 계획이다. ‘쿡 TV’는 초고속 인터넷 망을 통해 지상파·케이블 채널 등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9만여 편의 영화·드라마·교육 등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방식으로 제공하는 뉴미디어 서비스이다.

‘쿡 TV 일체형 엑스캔버스’는 기존 쿡TV 고객이 별도로 돈을 냈던 셋톱박스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집안의 복잡한 연결선 문제도 간단히 해결해 준다. 두 회사는 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한편 LG전자의 전국 유통망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LG전자 권희원 부사장은 “셋톱박스 없이 실시간 방송에서 주문형 비디오(VoD)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컨버전스 TV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