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100만㎡ 규모 ‘마그네슘 산업단지’ 조성

강원 강릉시가 옥계면 지역에 들어설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소 건립을 위해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강릉시는 지난해 연말 유치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소가 입주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옥계면 일원에 1차로 46만㎡를 개발한 후 2차 54만㎡ 규모의 부지를 매입, 기반시설과 공장 등의 건립을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오는 10월 마그네슘 제련소가 본격 착공될 전망이어서 강릉뿐 아니라 동해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산업단지와 기반시설, 공장건립 등에 총 16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련소 설립을 위해 강릉시는 2월 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6월 말까지 산업단지 지정 신청 및 승인절차를 마치고 기반시설 국비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토지수용에 들어간 뒤 10월 산업단지와 공장을 착공, 2012년 1월 제련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마그네슘 제련소 건립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3팀 18과 21담당으로 된 지원조직을 구성, 각종 인허가와 토지보상 지원, 국공유지 매입과 채토장 확보, 상수도 급수 등 직ㆍ간접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박희범 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