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파워 변방에서 세계로"

 ‘한국이 변방에서 세계 중심의 소프트 파워로 변하고 있다.’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아시아판 최신호(1월 25일자)에서 우리나라를 세계 중심국으로 바꾸려는 이명박 대통령의 노력을 기획 기사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한국을 세계 중심으로 옮기려는 이명박(Selling South Korea, Lee Myung-bak wants to move his country to the center of the world)’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OECD 국가 중 금융 위기를 가장 먼저 벗어난 한국이 이제 국제 사회에서 존경받는 글로벌 소프트 파워로 부상하려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기후 변화와 금융 규제 분야 등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자유 무역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또 우리나라가 400억달러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전 수주에 성공하고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면서 올해는 세계 중심국이 되려는 목표에 한층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뉴스위크는 “세계는 구질서가 해체되고 신질서가 등장하고 있다. 한국의 비전이 세계가 내세우는 비전이 되도록 하자”는 이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의 내용을 소개하고, 금융 위기의 성공적 관리로 지지율도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한 모델”이라는 스티븐슨 주한 미국 대사 발언을 인용하는 한편, 아시아의 수많은 국가들이 급부상하는 중국을 부러워하지만, 중국을 견제하는 또다른 대안으로 등장한 한국의 성공 모델을 본받으려한다는 평가도 전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