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온라인, 순조로운 출발

 올해 대작게임 전쟁의 포문을 연 드래곤볼 온라인이 서비스 2일째인 15일 이상으로 인한 서버점검 등의 몸살을 겪었지만, 주말에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17일 CJ인터넷(대표 남궁훈)에 따르면 드래곤볼 온라인은 공개서비스 이틀째인 15일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몇 차례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드래곤볼 온라인은 15일 오전부터 시작된 수 차례의 서버 점검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원활한 게임 진행이 불가능했고 홈페이지 접속 장애도 발생했다. 게임 안에서도 스킬이 사라지는 현상 등이 일어났지만 서버 증설을 통해 접속자가 더 많이 몰린 주말에는 큰 문제없이 서비스가 진행됐다.

 드래곤볼 온라인의 초반 흥행 성적은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인터넷은 공개서비스 초기 3개의 서버로 시작했지만, 14일에 2개, 15일에 1개의 서버를 추가로 열었다. 이 회사는 온라인게임의 흥행 척도인 동시 접속자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J인터넷 김무종 홍보실장은 “서버 점검은 가장 중요한 주말을 앞두고 대비 차원에서 서버 증설과 안정화 작업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며 “기대했던만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