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노’ 때문에 실내 운동기구 잘 팔린다

새해 첫 KBS 드라마 ‘추노’가 4회만에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면서 실내 운동용품과 관련 여행 상품이 덩달아 인기다. 극중 주인공인 장혁· 오지호 등의 흉근과 복근, 이두박근이 시청자 눈길을 사로 잡으며 AK몰에서는 관련 상품의 판매가 추노 방영 전에 비해 8.1% 상승했다. 운동용품은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대비하여 봄에 매출이 오르는 것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인 일이다.

AK몰은 31일까지 ‘식스팩 키우기 대작전’ 행사를 열어 윗몸 일으키기를 할 수 있는 싯업보드(3만8250원), 복근집중운동기구(5만8000원), 푸쉬업+윗몸일으키기 세트(1만2900원), 완력기(3만9800원) 등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악력기, 운동장갑(헬스장갑), 덤벨, 운동매트, 실내용 철봉, 실내용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기구를 구입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5~30% 할인해 판매하는 ‘건강지킴 프로젝트 헬스 페스티벌’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화에스엠피 프리미엄 싯업보드(5만150원)’는 윗몸일으키기, 하체 들어올리기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운동기구.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공간활용이 뛰어나고, 등판이 탄탄하고 부드러워 운동자의 등을 보호해준다.

‘추노’ 촬영이 진행되는 제천, 문경, 순천, 완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마침 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AK몰에는 왕복 무궁화열차로 문경새재 주변을 살펴보는 상품이 마련돼 있다. 고려궁과 백제궁, 귀족촌, 서민촌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소품을 입고 촬영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 기억에 남는 여행으로 만들 수 있다. 또 길이 완만하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가격은 1인당 16만7000원부터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