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계가 올해 설비 20조6000억원, R&D 11조6000억원 등 총 32조원을 투자해 경제회복 가속화의 선봉에 선다. 특히, 소프트웨어 강국 실현, IT융합 확산, 3D 신산업 육성 등에서 가시적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 산업계와 협·단체, 정부가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8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최경환 장관, 오해석 청와대 IT특별보좌관, 김용구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 김신배 SK C&C 부회장,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등 IT업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IT산업인 신년 인사회’를 열고, IT산업의 새로운 웅비를 다짐했다.
참석한 IT산업인들은 올해 설비 부문에 작년 대비 18.4% 늘어난 20조6000억원, 연구개발(R&D)에 6.4% 늘어난 11조6000억원 등 총 32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의 경제회복과 IT산업 위상 강화 의욕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지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우리 IT산업이 지난해 1210억달러 수출과 59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SW와 IT 신산업 육성에 정책적인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용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도 인사말에서 “세계 일류 제품과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위기에서 빛났던 우리 IT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한 해를 만들자”며 IT인들이 협력과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김동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김방신 정보산업연합회 부회장, 서승모 벤처기업협회장,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장, 임래규 차세대컴퓨팅산업협회장, 박동훈 지식보안산업협회장, 정명화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진호·이경민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