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검거에 널리 활용하는 폐쇄회로TV(CCTV)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결합, 실시간 범죄 예방에 활용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는 현재 건설 중인 광교 u시티에 총 144대의 방범용 CCTV와 연계한 ‘실시간 가족 안전시스템’을 내년 9월 도입, 입주민에게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위험 상황 발생 시 개인이 소지한 비상호출기를 울리면 자동으로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위치에 있는 CCTV가 호출현장을 자동 감시하는 동시에 위치정보를 가족 및 경찰에게 전송한다.
경기도시공사는 가족안전시스템을 적용하면 납치나 폭행 등의 범죄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고 범행이 잦을 경우에는 범인과 피해자 추적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시공사 측은 “이 시스템은 다수의 u시티 지역 중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경찰 쪽도 범죄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찰과 협의를 통해 시스템 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