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디지털 인쇄 사업 ‘페달’ 밟는다

 프로덕션 프린터 PRO 1200
프로덕션 프린터 PRO 1200

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코닥과 제휴하고 진출한 디지털 인쇄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도리코는 20일 서울 본사에서 디지털 프로덕션 프린터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발표회에는 디지털 흑백 고속 프로덕션 프린터 ‘프로 1200/1051’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장항순 이사는 “인쇄기 시장에서 필요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라며 “솔루션과 서비스를 결합해 디지털 인쇄 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1200·1051은 분당 120매, 105매 흑백 디지털 인쇄 장비로 가는 선과 작을 글꼴을 또렷하게, 그림과 사진은 부드럽게 표현해 준다. 다양한 두께의 용지를 급지하고 용지 종류도 일반 용지에서 옵셋 인쇄 용지, 코팅 용지까지 지원한다. 인라인 가공 기기를 장착해 간지 삽입, 접지, 스테이플, 중철 제본, 무선제본, 멀티 홀 펀치 등 인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발표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품 소개와 데모가 함께 진행한다. 신도리코는 발표회를 시작으로 인쇄소·복사점은 물론 금융·통신·유통 기업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신도리코는 지난 2007년 코닥과 제휴를 맺고 코닥 ‘넥스프레스’와 ‘디지마스터’를 주력으로 디지털 인쇄기 시장에 뛰어 들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