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지역 청정개발체제(CDM)사업 분야 중 인도네시아는 지열, 말레이시아는 바이오매스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8ㆍ19일 이틀간 노보텔 강남 서울호텔에서 ‘아세안+3 CDM 개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공동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4개 아세안 회원국 관계자와 CDM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투자 및 금융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이미 집행된 CDM 프로젝트의 경우 메탄저감 부문이 가장 높은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올렸고 지열발전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상 지열발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할 투자 유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는 야자유 산업을 활용한 바이오매스와 바이오가스 분야를 가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선정해 소개했다. 베트남도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가스와 바이오매스 분야, 소수력 발전 및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발굴해 소개했다.
필리핀은 연료전환 분야가 가장 유망하다고 밝혔다. 바이오매스, 매립지 가스 포집, 하수처리 등 폐기물에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관리공단은 해당국과 협력해 예산 범위내에서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비와 각종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콘퍼런스에는 삼성물산, 포스코, GS칼텍스, 한화, LG상사, 한전, SK에너지 등의 기업들을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보험공사, 현대증권,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