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대체휴일제(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 공휴일 다음 첫 번째 근무일을 쉬는 제도)에 대해 중소기업 대부분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37명을 대상으로 대체 휴일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76.6%(258명)가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되므로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총생산량 감소, 인건비 부담 등과 직결될 수 있어 부정적’(23.4%)이라고 답한 의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체휴일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공휴일이 겹쳐 휴일이 줄면 직원들의 사기가 꺾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줄어든 휴일이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낮추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39.5%), ‘다소 그렇다’(29.7%) 등의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대체휴일이 도입되면 인사담당자로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인건비 부담(35.3%)이 가장 많았고, 직원들의 근무태만(25.2%), 총생산량 감소(22.8%) 등도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