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대표 홍경진)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현지 조선사업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TX조선해양과 한국조선협회는 19일(현지시각) UAE 두바이에서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 왈리드 알 무하이리 무바다라 최고운영책임자, 임효관 STX조선해양 조선기술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조선업체인 ADSB와 ‘조선산업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ADSB가 UAE 조선소를 증설할 경우 설계기술은 물론 조선소 운영에 필요한 통합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상선·군함·해양작업지원선(OSV) 등 각종 선종에 대한 마케팅을 비롯한 잠재시장 개발을 위한 협력에도 나서기로 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조선사업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UAE에서 자원개발·선박 수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효관 STX조선해양 조선기술본부장은 “이번 MOU는 지난해 말 UAE로부터 원전 수주에 성공하며 한국과 UAE 간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시작된 가운데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조선 부문뿐만 아니라 플랜트·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