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 TV 대세는 3D와 인터넷TV.’
3차원 입체(3D) TV가 앞으로 3년 후에 올해와 비교해 10배 이상 성장한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3D TV와 함께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는 ‘인터넷TV’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면서 2012년 7000만대를 넘어선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20만대에 불과했던 3D TV 출하량이 올해 120만대로 ‘100만대’를 돌파하고 2013년 156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하면서 2018년 6400만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낙관했다. 올해 TV시장을 주도할 기술로는 LED백라이트와 240Hz 패널을 꼽았으며 TV평균 판매 가격은 처음으로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인터넷TV 시장도 청신호가 켜졌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네트워크와 맞물려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TV가 2009년 1500만대에서 2012년 7000만대까지 수요가 치솟는다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 측은 “올해 CES에서 인터넷 기반 TV 시대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