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세계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인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ame Development Choice Award, 이하 GDCA) 후보작에 올랐다.
GDCA 후보작에 우리나라 게임이 올라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적으로 한국 게임에 대해 평가가 인색했던 북미 시장의 인식 전환이 기대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DCA 조직위원회는 올해의 게임상 등 각 부문의 후보작을 공개했다.
GDCA는 ‘올해의 게임상’(Game of the Year)을 포함, 11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아이폰과 소셜 네트워크 게임 등의 유행을 고려해 ‘최고 휴대용 게임’(Best Handheld Game)과 페이스북 등 SNS 기반의 게임과 무료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한 ‘최고 소셜·온라인 게임상’(Best New Social·Online Game) 등 2개 부문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던전앤파이터는 최고 소셜·온라인 게임상 후보에 올랐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게임상 후보에는 ‘언차티드2’ ‘드래곤 에이지:오리진’ ‘배트맨:아캄 어사일럼’ ‘데몬스 소울’ ‘어쌔신 크리드 2’의 5개 후보가 올랐다.
GDCA는 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조직인 게임개발자회의(Game Developers Conference)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비디오게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한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1일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컨벤션에 열릴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