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고용난, 30만 IT인력 양성으로 해결(?).’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1일 개최된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는 정부의 제2 벤처 지원대책과 연계한 벤처 붐을 통해 고용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제2의 벤처 붐이 IT산업과 연관성이 큰 만큼 30만명의 고급 IT인력을 양성하자는 제안이 나온 것.
벤처기업협회장 출신인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외환위기 때 벤처가 경제 회생에 크게 기여를 했으며 지금 제2의 벤처시대도 고급인력이 나와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SW지원자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이들을 잘 교육하면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청년 인턴 100만명 지원보다 오히려 IT 30만 인력 양성이 효과가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참석자들은 공감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정책 반영에 관심이 쏠린다.
조현정 회장은 1990년부터 교육기관인 비트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 교육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