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대기업-CJ헬로비전](https://img.etnews.com/photonews/1001/100126033546_184134573_b.jpg)
CJ헬로비전(대표 이관훈)은 올 해 다양한 결합상품을 내세워 디지털 시장 확산을 주도한다. 고객 접점 서비스를 강화해 2010년 디지털케이블 헬로TV 가입자를 97만명, 초고속인터넷은 66만명, 인터넷 전화는 42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세웠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케이블방송 상용화에 성공한 이래 32%의 전환율을 달성했으며, 인터넷 전화 사업도 케이블 업계 최다인 24만여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올해를 ‘2012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해로 삼았다.
현재 35개인 HD채널을 중장기적으로 100개 이상까지 확대하고,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방송을 녹화해 시청할 수 있는 ‘헬로TV HD PVR’, 고화질·고음질의 HD급 VOD 서비스를 론칭한다. 2010년에는 전체 가입자의 38%, 오는 2013년까지는 전체 방송가입자 4가구 중 3가구 이상이 디지털방송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초고속인터넷 ‘헬로넷’의 160M 광랜 서비스를 한층 확대한다. 무선데이터전송기술(WAP)을 이용한 지역 및 날씨 정보, 권역 내 마트 쿠폰 제공 등 지역밀착형 부가 서비스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부터 본격 시작된 기가인터넷 시범사업 진행에 따라 TV 화면을 통해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TV전화’ 서비스, 3D VOD 등 신규 융합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우선 B2C 시장에 초점을 맞춰왔던 과거와 달리 오는 2013년까지 SMB(기업 시장)의 매출 비중을 총 매출의 10% 이상 확대한다. 지역 기반 양방향 광고(iAD)와 뉴스·정보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TV-PC-모바일로 이어지는 3스크린 전략을 통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MVNO 등 무선통신 사업과 관련, 유무선 통신을 아우르는 방통융합사업자로서의 모습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0년 고객 불만 제로화를 통한 ‘고객만족도 1위 기업 달성’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고객만족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다양화에 걸맞은 편리한 사용법을 마련하기 위한 UI 기획과 개발, 운용체계를 개발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밀착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고, ‘우리 동네’ 등 CJ헬로비전만의 양방향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관훈 CJ헬로비전 부사장
“2009년 인터넷 전화 등에 대한 투자와 가입자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면 2010년은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방통융합시장의 선도사업자로 자리잡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관훈 CJ헬로비전 부사장은 외형과 내실의 조화를 강조한다. 3가지 축은 △서비스 혁신 통한 디지털확산 주도,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 △SMB, MVNO 등 신규시장 개척 통해 신 성장동력 모색 △사용자 행태 분석 및 지역밀착서비스 강화, ‘고객만족경영’ 실천이다.
디지털 확산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신규 서비스가 필요하다. 온리원 서비스인 HD PVR과 HD 채널 확대 등 관련 서비스 강화해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B2B 시장과 MVNO 사업권에 도전, 향후 매출 1조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이와 관련 “올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고객 접점 서비스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