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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5:00
◆북포럼 ‘밑줄 긋는 여자’
성수선 삼성정밀화학 해외영업 담당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즉시 얻고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상상력을 키우는 독서는 그 가치가 크다.
북포럼 ‘밑줄 긋는 여자’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독서의 가치를 새삼 일깨워준다. 삼성정밀화학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재원인 성수선씨는 ‘출장길 틈틈이 읽은 책으로 인생의 틈을 메우자’ ‘누군가에게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독서를 하라’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삶과 책이 함께 어우러진 ‘생활밀착형’ 독서 에세이다. 오랜 시간 저자를 월요병과 권태로부터 벗어나게 해준 책에 관한, 책에 의한 인생 에세이기도 하다. 대기업에서 날마다 쏟아지는 업무와 까칠한 인간관계에 시달리는 직장인인 필자는 관찰자와 방관자로서가 아니라 함께 ‘부대끼는 일원’으로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공지영의 베스트셀러 에세이를 똑같이 온몸으로 읽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체화하고 있다.
필자는 이 책과 방송에서 삶의 진정성을 고민하게 하고, 위로와 지지가 필요한 우리네 일상을 응원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