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과 통신기술을 접목, 원격지에서 다양한 대형 경관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선보였다.
누리인포스(대표 허용도 www.nis.co.kr)는 웹 기반의 ‘원격 LED조명 연출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취득, 도심 교각과 대형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럭센스(Luxense)’라는 제품명의 회사 솔루션은 개별 시설별로 현장에서만 가능했던 그동안의 조명연출 방식에서 탈피, 여러 곳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조명장치와 시설을 원격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종합적으로 연출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명 연출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스템을 적용하면 서울시내 교량과 강변도로 및 한강변 건축물 등에 설치된 조명들을 한 곳의 관제실에서 통합 연출할 수 있다. 경관 조명의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통합관리로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격지에서의 조명 연출 및 제어는 물론이고 자동 고장감지 센서를 통해 LED 등의 이상유무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텍스트 등의 콘텐츠를 현장으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연출 효과를 보여줄 수도 있어서 전광판·사이니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가 지원되는 환경이면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고, 무선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누리인포스 측은 기술개발에 약 2년의 시간이 투입됐으며 이미 서울의 한 특급호텔의 경관조명에 적용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관련 솔루션 공급은 물론, LED 설치 공사도 일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허용도 누리인포스 대표는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시스템은 최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IT융합시스템의 대표적 사례”라며 “공공기관과 신축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