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특수장비 일관 운송 업체인 유엘피(대표 백준석)는 화물의 크기에 따라 폭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컨테이너 ‘트랜스포머’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엘피가 지난 5년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신제품은 국내 최초의 확장형 항온항습 컨테이너로 장비 크기에 맞춰 폭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장비나 LCD 장비는 대당 수 십억원에 고가인 데다 정밀 기기이기 때문에 오염원 제거 등 안전 운송이 필수다. 유엘피는 이와 같은 시장 수요를 착안,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개발했다. 또 점차 대형화되는 장비 개발 추세에 따라 장비 크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백준석 사장은 “트랜스포머를 이용하면 목재포장이 필요 없고 포장자재도 9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