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엔이, 항바이러스 예방·방역제품 수출

 지피엔이와 굿에어의 임원들이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리차드 예크 굿에어 부회장, 다렌 더블유 홀 굿에어 회장, 조일훈 지피엔이 사장.
지피엔이와 굿에어의 임원들이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리차드 예크 굿에어 부회장, 다렌 더블유 홀 굿에어 회장, 조일훈 지피엔이 사장.

대덕특구내 친환경 기술전문기업 지피엔이(대표 조일훈)는 최근 싱가포르 다국적회사인 굿에어(GoodAire)와 향후 3년간 3000만달러 규모 이상의 항바이러스 예방·방역제품(모델명:지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굿에어는 현재 세계 20여개국에 1000만대 이상의 가습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판매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지솔은 신종플루를 포함한 전염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실제로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미국 국제공인시험기관인 마이크로바이오테스트와 넬슨 레버러토리즈로부터 스와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마스크 바이러스 사멸테스트에서 해당 바이러스를 각각 99.8%, 99.9% 이상 제거하는 효능을 검증 받았다. 또 지난 8일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오테스트로부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사멸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해당 인플루엔자가 99.9% 이상 사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출 계약 체결로 지피엔이와 싱가폴 굿에어는 ‘지솔­-굿에어’라는 공동 브랜드로 미국, 일본, 중국 등 20여개국에 가습형 공기 청정 시스템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공기 및 물 청정제품군에 대해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조일훈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항바이러스 예방·방역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해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오는 2020년까지 5단계의 다양한 신제품 개발 전략을 수립해 세계 정상의 에코-환경·헬스케어 전문기술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