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서비스 업체-KT텔레캅](https://img.etnews.com/photonews/1001/100125055225_1647042662_b.jpg)
KT텔레캅(대표 신병곤 www.telecop.co.kr)은 영상서비스 판매 호조로 지난해 1525억원 매출에 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첫 흑자경영을 이루는 등 영상보안 솔루션 덕을 톡톡히 봤다. 올해는 법인·대형 고객으로 상품군을 확대해 영상보안 서비스 시장 선점에 보다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8월 처음 출시한 KT텔레캅 영상보안 서비스 ‘텔레캅-아이’는 고객이 영상으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신호 발생 시 경고조명과 함께 관제실에서 영상을 확인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단순 방범기능을 넘어 가입자가 직접 영상으로 대상물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T텔레캅은 영상보안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해 1만명을 돌파하는 등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병곤 KT텔레캅 사장은 “가입자가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안전심리와 함께 사고발생 시 범행장면이 담긴 영상물을 확보할 수 있어 영상보안 서비스 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텔레캅-아이’는 영상전송 저장장치에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지난 영상을 날짜·시간대별로 검색해 다시 볼 수 있으며, 관제센터 저장장치에 영상이 별도로 저장돼 침입자의 저장장치 파손에 대비가 가능하다.
아울러 가입자의 상황에 따라 카메라를 16대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모바일을 통한 영상 확인은 월 5000원으로 무제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또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한 영상보안 서비스를 지난해 4월 새로 출시한 뒤 월 평균 판매량이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신규 가입자의 4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상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군은 상가, 사무실, 주택 순으로 전체 가입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상가점포는 고가품 취급점인 금은방과 전자·의류매장 등에서 높은 가입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KT텔레캅은 100만 가입자 수용이 가능한 지능형 영상 관제센터를 지난해 대전에 구축했다. 이 관제센터를 통해 최근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는 영상관제 서비스에 보다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병곤 사장은 “최근 각종 범죄사건에서 CCTV가 해결사 노릇을 하면서 영상보안 시스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KT텔레캅은 영상보안 서비스 상품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영상보안 시장 선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방범·방재와 더불어 생활 편의 서비스 확대로 사업 개념을 점차 확장할 것”이라며 “2010년은 신기술 확보와 SI사업 참여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첨단 토털 시큐리티 솔루션회사를 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텔레캅은 IP 기반의 방범회선 고도화와 함께 양방향 음성경고, 스마트폰 영상확인 서비스를 곧 확대해 영상보안 전문회사로 확고하게 발돋움할 계획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