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대기업-LG디스플레이](https://img.etnews.com/photonews/1001/201001250054_25114152_1180803784_l.jpg)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새해에 ‘업계 수익성 넘버1’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정상을 향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8세대 확장 라인을 가동하고,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가치 강화, 극한 생산성 확보를 통해 시장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양광,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뿐 아니라 협력회사들과의 상생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 우위를 갖추는 한해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TV용 LC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2700억원을 투자한 파주 8세대 확장 생산라인을 이르면 2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 월 6만장(투입원판 기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내년에는 12만장까지 생산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개의 8세대 생산라인을 확보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50인치급 LCD TV 시장을 선점하고, 대형 LCD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시장, 산업, 고객에 대한 분석력을 제고하고 고객과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고의 B2B 마케팅 회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제품 연구개발도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접근, 새로운 고객가치를 담은 기술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윈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3차원(D), 터치 등 새로운 기술을 선도하고, 경쟁사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72인치까지 LED LCD TV 제품 풀라인업과 로컬디밍, 고속 응답속도 등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색감과 저소비 전력을 구현하는 노트북·모니터용 LED 백라이트 LCD를 강화하고, 친환경 및 원가절감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방식의 3D 및 터치 기술에서의 우위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P6E, P8 라인이 단기간에 최대 생산능력과 높은 수율을 확보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신규 라인 가동 초기부터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드림 팹(Dream Fab)’ 구축을 추진한다. 중국에 건설을 추진 중인 8세대 LCD 생산라인은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준비, 성공적인 드림 팹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AM OLED, 태양광,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이 분야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인 파주 AM OLED 라인에서는 모바일용 소형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대형 OLED TV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대형화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박막형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에도 적극 나선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사장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확대, 수익성 확보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지난 성과에 방심하지 않고,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을 지키며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나갈 것입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업계의 최고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능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또 새해에는 ‘2011년 수익성 1위 디스플레이 기업’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대형 LCD 분야에서는 LED 백라이트, 3D, 터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형 LCD 분야에서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생산 라인을 1분기 중에 가동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한 발 앞선 고객 가치를 담은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는 미래 성장동력 토대도 확실하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 사장은 “장기적으로 AM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AM OLED는 올해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해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일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데 중점을 두고, 즐거운 직장 만들기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