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대기업-LG CNS](https://img.etnews.com/photonews/1001/100126031935_1278752808_b.jpg)
LG CNS(대표 김대훈)는 2010년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LG CNS의 핵심 전략은 세계에서 일등하는 사업 분야를 찾는 것이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컨버전스 시장에서 일등하는 IT 영역을 발굴함은 물론이고 이를 통한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저수익 및 경쟁 심화라는 기존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 또한 내포돼 있다.
LG CNS는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새로운 그린IT 전략을 수립하고, 그린IT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린IT 전략은 먼저 전력과 냉방 분야다. 서울 상암IT센터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냉방 솔루션을 적용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물리적으로 분산된 자원을 통합, 이용자에게 단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종량제 모델을 적용한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로 고객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LG CNS는 상암IT센터와 가산센터·인천센터 3곳의 데이터센터를 각각 차별화해 데이터센터 서비스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 CNS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LG CNS는 신설된 전략/마케팅본부를 중심으로 글로벌사업 전략을 수립 중이다. 중국과 인도·미국 등 주요 글로벌 거점에 총 7개 법인을 가동 중인 LG CNS는 글로벌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LG그룹 계열사 지원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본격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또 인도네시아법인을 거점으로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정부 시스템과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 등 국내 베스트 프랙티스를 수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LG CNS는 영국과 일본·유럽·중남미의 잇따른 교통카드 시스템 벤치마킹 요구에 주목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통카드사업과 몽골 교통스마트카드사업이 벤치마킹에서 비롯된 성과다.
뿐만 아니라 잠재 시장 확대도 꾀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개소한 두바이사무소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한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고품질 IT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개발센터를 활용, 우즈베키스탄과 몽골·베트남·필리핀 등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김대훈 LG CNS 대표
김대훈 LG CNS 사장은 2010년 경영 방침으로 고객가치와 정도경영을 통한 건전한 성장을 화두로 내걸었다.
김 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고객의 요구가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LG CNS는 고객 중심으로 체계를 정비하고 차별화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행 역량 선진화 등을 통해 현장에서 끊임없이 ‘실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정도경영을 행동의 원칙으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훈 사장은 “고객과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성장과 이익 실현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회사로 발전하는 것”이라며 “LG CNS는 정도경영을 실천함에 있어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김 사장은 “단기간의 성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5년 혹은 10년 뒤 고객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분야와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유망 분야를 선정, 집중 육성하는 미래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의욕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