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작년 4분기 37억 영업손실

LG이노텍이 전방산업의 계절적 수요 감소 탓에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314억원, 영업손실 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LG마이크론과 합병 전인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5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9601억원에서 13.4%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603억원 수준에서 분기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휴대폰 업체들이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부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었고 환율 하락 영향도 작지 않았다”며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수종사업에 장기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실적에는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