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김종서 www.trigem.co.kr)는 ‘디자인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새해 핵심 경쟁력으로 선포했다.
특히 디자인 면에서는 세계 초일류 회사에 맞설 정도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친화형 디자인 제품을 출시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트렌드를 쫓아가는 방식을 지양하고 새로운 유행을 창조, 시장 선도형 디자인 업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데스크톱PC 시장 점유율은 2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색용 스프레이를 쓰지 않아 프레온 가스로 인한 지구 환경 오염과 스프레이 염료로 인한 환경 호르몬 등의 영향을 없앤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터치스크린 PC도 라인업을 늘린다.
어린이용 PC ‘루온키즈컴’, 멀티터치 일체형 PC ‘루온 F3’ 등 고객 용도에 최적화된 루온 제품군도 함께 판매, 다양한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용 PC의 경우 ‘루온키즈컴’의 후속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이달 중 어린이용 콘텐츠가 대폭 강화되고, 편리한 터치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노트북PC 및 모바일 기기 마케팅도 강화한다. 1월 들어 LED 백라이트 LCD 등 친환경 소재를 채택한 노트북 라인업을 대폭 늘리고 있다. 국내 최초 인텔 코어 i5를 쓴 ‘에버라텍 TS-42C’와 넷북의 이동성과 성능, 각종 편리 기능까지 함께 갖춘 울트라씬 노트북PC ‘에버라텍 루키(Lookie)’ 등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합리적 가격과 고객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과 컬러로 노트북 분야에서 작년 대비 100% 판매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재상장 추진과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도 올해 중점 과제다. 김종서 사장은 “재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장 시기는 영업 상황과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여건 등의 내·외부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방침”이라며 재상장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마케팅·유통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에는 새로운 컨셉트의 제품을 중심으로 공격적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