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SK커뮤니케이션즈

[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SK커뮤니케이션즈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 corp.nate.com)는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서비스 전략에 있어서는 검색과 모바일이 공략 핵심이다.

 네이트는 시맨틱 검색을 활용해 사용자의 정보 탐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새해 시맨틱 검색을 더욱 정교화하고 통합검색을 시맨틱 검색 위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음악·동영상·쇼핑 등 카테고리별로 시맨틱 검색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하반기 개편된 네이트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식·뉴스·블로그 등 출처별로 제공하던 기존 통합검색에서 벗어나 시맨틱 검색 기술 기반의 검색 서비스로 경험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포털 최초로 시맨틱 검색을 선보여 지난해 연말 검색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모바일 시장 선점을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무선에도 적용한다. 연내 모바일기기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포함하는 다양한 모바일기기에서도 시맨틱 검색을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사·단말제조사·콘텐츠사업자 등과의 제휴 확대로 무선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폰에서 싸이월드·네이트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후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칭 ‘싸이폰’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기기 및 범용 운용체계(OS)에 대응해 무선 환경에 특화된 인터페이스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앱스토어와의 연계하고 SK텔레콤과 협업으로 유무선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킬러 서비스 출시 등이 올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주형철 대표는 “지난해 서비스사업 구조를 정비했고 시맨틱 검색, 네이트 커넥트, 앱스토어 등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새해 기술 개발 투자와 모바일 시장 선점을 통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포털의 올해 4대 전략과제로 파워 확대, 검색 역량 강화, SNS 성장, 모바일 시장 선점을 내세우고 연초 정기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