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다음커뮤니케이션

[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www.daum.net)은 올해 검색·모바일·지도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이용자의 검색을 분석해 보다 빠르고 쉽게 원하는 검색 결과를 찾을 수 있도록 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확보한 검색 품질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데 집중한다.

 1차 검색 대전이 검색 데이터베이스의 양을 다퉜다면, 2차 대전은 어떤 검색이 더 똑똑하게 답하는냐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누가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기 위해 키워드를 바꿔 두세 차례 검색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정답만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엔진 스스로 파악, 의도한 결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스마트 앤서’ 등을 통해 네티즌들의 서비스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생활에 밀접한 키워드의 통합검색 품질을 향상하고 부동산·영화·금융·공연 등 생활형 서비스 분야를 특화한 전문 검색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도·쇼핑 검색과 같은 생활 밀착 영역은 탁월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이 회사는 모바일 웹의 중요성을 인지해 일찌감치 모바일다음(m.daum.net)을 출시했다. 모바일다음에선 검색·한메일·카페·블로그 등 핵심 서비스 18개를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 tv팟, 지도 서비스 다음 지도, 블로그 서비스 ‘iT스토리’ 등을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내 최고 해상도의 항공지도 서비스인 ‘스카이뷰’와 국내 최초의 360도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인 ‘로드뷰’ 등 지도 서비스는 지난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새해에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네티즌들의 만족도를 꾸준히 높이고 각종 디바이스나 타 서비스 연계를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PC 중심 인터넷에서 더 나아가 다양해지는 디지털 환경을 선도하고,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이용자의 생활에 대비해 보다 나은 이용자 삶의 진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