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가 정보기술(IT)과 해양예술이 어우러진 디지털 가로인 ‘디지털 갤러리’ 아이디어 공모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IT·디자인·조경·건축업, 대학·학회·연구소·개인작가 및 해외 아티스트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갤러리’는 여수세계박람회 중심 가로에 길이 600m, 넓이 30m 규모로 설치되는 핵심 상징물이다. 조직위는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최첨단 IT가 어우러진 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u) 기반 무정형 가로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내부 시설이 아닌 외부 거리에서 해양예술문화를 입체적으로 전시하면서 미래형 가로의 전형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폭 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디지털 갤러리’ 구축사업 참여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 또 우수작 제출 1개 업체에 1억원, 가작 제출 2개 업체에 5000만원의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중 관람객이 감동을 느끼고 다시 찾고 싶으며, 박람회 이후에도 남해안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