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SPAC 코스닥 상장청구서 접수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최현만)은 지난해 12월 21일에 설립한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해 지난 25일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래에셋 제1호 SPAC은 상장심사를 거쳐 빠르면 2월 중에 공모(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SPAC은 녹색기술산업 및 바이오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우량 기업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공모 규모는 200억원으로 기업가치가 약 200억~1000억원 수준의 기업을 합병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의 95% 이상을 은행 정기예금 등에 신탁 보관해 안정성을 높인다.

미래에셋증권은 또한 연내에 추가로 SPAC을 설립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할 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PAC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명목상의 주식회사다. 공모 및 상장 절차를 거쳐 인수 자금을 모은 뒤 36개월 안에 인수합병 대상 기업(비상장)과 합병해 투자 수익을 달성한 후 청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