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이스트소프트

[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 www.estsoft.co.kr)는 올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 등 백신 상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이스트소프트는 17년간 3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며 국내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알집과 알약을 앞세운 인터넷 SW사업, 인터넷디스크와 비즈하드로 대표되는 비즈니스SW사업, 그리고 자체 개발해 서비스 중인 ‘카발온라인’을 주축으로 한 게임SW사업 부문을 가지고 있다.

 올해 인터넷 SW사업 부문에서는 알약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 등 상용시장 공략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난 12월 알약은 공공기관 납품을 위한 CC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 공인 인증을 추진해 해외 시장 진출해 필요한 신뢰 기반을 만들고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 사업을 고려한 지역별 사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에는 알약2.0 수준의 영문 및 일문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07년 현지 법인 설립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법인의 매출이 가시화되는 올해부터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그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예상 해외 매출액 중 대부분이 게임 수출로 벌어들인 만큼 올해도 이 기조를 이어간다. 특히 신작게임 ‘하울링쏘드’가 국내 정식 서비스 전부터 일본 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룸에 따라 게임SW의 해외 진출을 집중 강화한다.

 모바일 백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 플랫폼이 표준화 단계에 이르는 시점을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를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며 본격적인 개발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사장은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SW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이스트소프트가 글로벌 SW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