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원장 좌승희)이 경기도에 u헬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26일 경기개발연구원은 ‘u헬스 산업의 추진 전략 연구’ 자료를 통해 “중앙정부가 선정한 17개 신성장동력 사업에 u헬스 관련 산업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첨단산업과의 융복합화를 위한 의료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는 u헬스와 연관된 첨단산업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잘 형성돼 있는 반면 의료서비스 인프라는 미약한 실정이다. 경기도 반도체산업은 생산액 기준으로 전국대비 70.6%에 이르지만 전국대비 병원 수는 17.2%, 의원 수는 2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개발연구원은 u헬스 산업을 도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인프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며, 민간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 인프라·의료법·소비자 인식 등을 개선해야 하고,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시장 개척 차원에서 민간부문이 시범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공공보건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을 연계해 대용량 의료정보 공유를 위한 보건의료 정보통신망 구축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의료기관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