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하 기관별로 개발·관리해 사용하고 있는 정보시스템을 전체 조직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관리·운용할 수 있는 ‘부산광역시 정보기술아키텍처(EA:Enterprise Architecture)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6일 시청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부산시는 1월부터 오는 6월까지 EA구축 1단계 사업을 완료해 올 12월까지 6개월 동안 시험운영을 거쳐 활용할 예정이며, 내년에 2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 내용은 △체계적·통합적 정보화 추진을 위한 실시간 정보화 모니터링 체계 마련 △정보화 투자의사 결정기준 개선을 위한 업무프로세스를 사용자가 쉽게 정의·관리·활용할 수 있는 업무 매뉴얼 구축 △업무와 정보기술의 연계, 선진화된 정보기술자원 관리, 정보시스템간 상호운용성 확보 등 업무의 일관성 및 품질확보 △IT자산의 도입부터 폐기까지의 관련정보를 EA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정보자원 공유 가능여부 확인 및 예산낭비 요인 제거 등 IT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IT자산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한편, EA는 조직의 프로세스 및 정보 시스템, 부서의 구조와 기능을 기술하는 방법으로 지난 2006년 7월 자치단체의 EA 도입을 의무화하는 ‘정보시스템의 효율적 도입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