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분야 키울 비책 만든다

 지식경제부는 이달 중으로 태양광산업협회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상반기 안에 태양광발전 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제5차 녹색성장회의에서 태양광 분야를 조기 수출산업화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한 이후 이를 본격화한 것이다. 올해 태양광산업에 배정된 4400억원의 예산 가운데 40∼50% 정도가 TF를 통해 확정된 신규 과제에 배정될 전망이다.

 지경부는 TF를 통해 태양광 분야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수출시스템 구축 방안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에 정부 예산을 집중 투입, 수입의존도가 높은 태양광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해 태양광 수출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출금융·인증제도 신설된다. 구체적으로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가 참여하는 수출보험제도와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참여하는 해외인증 획득 지원 프로그램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수성 신재생에너지과장은 “구체적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올해 총 신재생에너지 예산 8084억 가운데 태양광에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