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40억원 투입 시스템 안정화 나서

올해 440억원 투입 시스템 안정화 나서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이우철)가 올해 440여억원을 투입해 정보시스템 운영 안정화 및 보안 강화에 나선다. 또 정보자원 관리체게 확립 및 녹색 인터넷데이터센터(IDC)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IT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센터는 최근 이 같은 올해 주요사업을 확정하고 ‘세계 최고의 IT허브 구현’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점 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오는 11월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G-ISMS)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정보보호체계 컨설팅을 통한 최적의 보안아키텍처도 8월까지 재설계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10개 고객기관의 침입차단시스템 규칙(rule) 최적화를 꾀하고,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센터 및 5개 기관의 정보보호시스템 구성 최적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등 사이버 침해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4월과 10월 2차례 점검훈련을 실시하고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자 및 국가정보통신망 운영부서의 비상연락망 정비와 네트워크 보호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보보호 정기 교육과정을 연 2회 개설하고 전문가 초빙 정보보호 기술세미나 및 워크숍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센터는 무엇보다 광주·전남지역 IT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 보호육성을 위해 센터 운영지원 및 유지보수 사업에 중소기업 참여율을 25%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술평가시 지역업체가 참여할 경우 평가점수 1∼5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정보시스템 운영지원 및 유지보수 총사업비 341억원중 28%인 94억원이 동하테크·원시스템·남선산업·싸이버테크·유풍정보기술 등 지역업체에 배정된다. 전체 투입인력 365명중 73%인 270여명이 지역에서 채용되고, 용역사업 및 물품구매 등을 통해 20억원이 지역업체에 추가 집행될 예정이다.

 센터는 이와 함께 맞춤형 전문교육을 통한 지역 중소업체 고급인력 양성, 지역 IT인재 전문화 교육 강화, 호남지역 IT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강화, 소년·소녀가장 후원, 헌혈·장기기증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ISO9001 기반의 시설관리체계 표준화와 에너지 이용 효율화로 에너지 3% 절감, 365일 24시간 무중단 센터 달성 등을 통해 선진 녹색 IDC도 실현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