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크레듀

[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크레듀

 크레듀(대표 배재근 www.credu.com)는 2010년을 기업 교육 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 해로 잡았다. 경쟁사보다 앞서 정부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8월 노동부에서 고시한 ‘사업주에 대한 직업능력개발 지원규정’에 따라 콘텐츠 심사규정이 까다롭게 바뀌었지만, 이같은 위기를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크레듀는 시장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크레듀의 콘텐츠 리더십을 발휘할 계획이다.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경영시뮬레이션 과정’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 상호작용을 대폭 강화해 출시한 모의 경영 게임이다. 이 과정은 실제 경영활동을 단 하루에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팀 대항 게임 형태로 설계해 학습의 몰입도를 높였고 5명이 한 팀을 이뤄 40여 개 팀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용성도 높였다. 크레듀는 이 과정을 지난 11일부터 삼성그룹 신입사원 경영교육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킬러 콘텐츠로 육성해, 경영교육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크레듀는 역량기반의 맞춤형 기업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했던 ‘e-HRD+’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고객은 LMS 구축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거나 LMS 유지·관리를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할 필요가 없다. ‘e-HRD+’ 는 기업의 사이버연수원, 오프라인교육, OJT, 멘토링, 역량진단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크레듀의 ASP형 교육통합솔루션으로, 시스템의 관리는 크레듀가 담당한다.

 이 회사는 올해 외국어 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 해 OPIc 시험의 응시인원은 약 10만 명에 육박했고 전년대비 매출은 73%나 성장하였다. 올해 시장점유율 목표는 약 40%로, 영어 말하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OPIc 스페인어, OPIc 중국어 등의 OPIc 다국어 버전과 OPIc Jr. 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배재근 사장은 “2009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내부를 정비하고, 내실을 기한 한 해였다”며 “2010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비전으로 고객가치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