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케이엘넷

[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케이엘넷

 물류IT 전문기업 케이엘넷(대표 박정천 www.klnet.co.kr)은 ‘비전 달성을 위한 모멘텀 2010’이라는 경영 목표를 세우고,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3% 성장한 45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세웠다.

 케이엘넷은 △주력사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사업 영역 및 시장 확대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사업의 매출 본격화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 △현지 영업력 강화를 통한 해외 매출 확대 △제품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통한 수익성 강화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5대 경영과제로 제시했다.

 전자물류서비스(e-Biz) 부문에서 EDI는 선사 내부시스템의 통합모델 구현으로 프리즘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선박 일정 정보를 활용한 화주 중심의 서비스를 다각화해 지난해 대비 20% 이상 고객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항만물류정보화 부문에서는 시스템통합(SI) 사업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항만물류 분야에서 획득한 주도권을 내륙·교통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표준전자세금계산서 인증 1호를 획득한 이 회사의 ‘로지스빌’은 최근 40여개 전사자원관리(ERP) 업체와 제휴를 완료하고 시장에 나갈 채비를 마쳤다. 최근 민원 신청 과정에서 전자문서를 도입하는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의결돼 관련 시장도 공략한다.

 SI 부문에서는 공공 물류 정보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영역을 확장하고 농림수산 부문과 유비쿼터스 정보기술(u-IT) 국책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공공사업 수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 컨설팅 사업도 전개한다.

 신사업부문에서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항만 LED조명시스템 구축사업을 더욱 본격화한다. 회사는 지난해 삼성전기와 컨소시엄을 구성, 울산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또 정부기관과 협력해 한·중 간 컨테이너위치추적서비스센터 구축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박정천 케이엘넷 사장은 “2010년은 1대 주주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가 추진되는 등 비전 2010 달성을 위한 모멘텀이 되는 중요한 해”라며 “이에 맞는 책임감을 갖고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