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첫 대목인 설을 앞두고 유통업체가 분주하다. 올해는 연휴가 3일로 짧아 귀성을 포기하고 선물만 보내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업체의 마케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GS샵(대표 허태수)은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설 특집 방송에 돌입하고 설 선물과 다양한 제수용품을 실속가에 선보인다. GS샵 임원호 상무는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 부담 없는 알뜰 실속형 선물과 실수요용 상품을 대폭 보강했다”며 ‘특히 각 지역 특산물 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을 낮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1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설 특집 방송을 편성하고, 명절 특집 식품 방송과 설 선물로 구입하기 좋은 화장품 및 건강식품, 설 음식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주방용품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명절의 꽃’은 역시 맛있는 먹거리다. CJ오쇼핑의 설 식품 특집 방송 ‘2010 식품대전’은 내달 5일 3부에 걸쳐 대대적으로 편성됐다. CJ몰에서도 내달 9일까지 ‘설 선물대전’이 진행 중이다. 전통적인 인기 선물인 정육, 청과, 건강식품부터 패션 상품, 디지털 상품, 명품 등 다양한 취향과 연령층을 위한 상품을 준비한 것이 특징. 매일 ‘오늘의 특가’와 주문량이 많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품’을 소개하므로 선물 준비에 참고할 수 있어 좋다.
옥션은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설특집 마트대신 옥션’을 진행, 설 선물 구매 고객에게 랍스터 100원의 구매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옥션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미리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설선물을 최대 41% 할인 특가에 판매하는 한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랍스터를 단돈 100원에 판매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고 구매 결정시마다 지급되는 도장을 세 번 받으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