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덤으로 추가된 기능때문에 잘 팔리는 SW 화제

 기본 기능보다 덤으로 추가된 기능 때문에 인기를 얻는 소프트웨어(SW)가 화제다.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은 다차원분석툴(OLAP) ‘와이즈 OLAP’이 다차원 분석과 비정형 정보분석, 리포팅 등 기본 기능보다 1년 전 시뮬레이션 기능이 추가되면서 매출이 30∼40%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시뮬레이션 기능 때문에 OLAP을 도입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어 관련 솔루션 매출이 10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세아이텍의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130억원이다.

 OLAP이란 사용자가 소스 데이터에 접속해 다양한 각도에서 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정보를 추출하는 솔루션이다. 최근에는 정형화되지 않은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며 전문 OLAP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위세아이텍은 OLAP을 공급하면서 기업들이 원하는 새로운 부가 기능을 찾아냈다. 제조기업들은 OLAP으로 원하는 정보를 추출한 후 향후 경영 불확실성 등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보기를 원했다. 위세아이텍은 발빠르게 시뮬레이션 기능을 추가해 제품을 내놨다. 별도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것보다 OLAP과 바로 연동되는 위세아이텍 제품은 비용은 물론 사용이 간편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 와이즈 OLAP은 공공, 금융, 통신, 제조 등 국내 주요 기업 50여곳에 공급돼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광물자원공사 비즈니스인텔리젼스(BI) 시스템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공급망관리(SCM) BI 프로젝트 등에 적용됐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사장은 “군용 지프차가 SUV로 발전하고, 심장병 약이 발기부전치료제로 각광받는 것처럼 OLAP제품의 시뮬레이션 기능이 각광받고 있다”며 “올해는 부가 기능이 주기능보다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