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2010] 전문·벤처기업-알티캐스트](https://img.etnews.com/photonews/1001/100127020656_865193964_b.jpg)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www.alticast.co.kr)는 창립 11주년을 맞아 ‘알티 3.0 경영의 실천’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99년 창립이후 2005년까지 씨앗을 심고 뿌리를 내린 ‘알티1.0’ 단계를 지나 2009년까지 생존기반을 다지고 흑자기조를 만들던 ‘알티2.0’ 단계를 지났다. 이 기간동안 국제 표준규격을 도입, 상용화한 방송 시장에서 셋탑박스 미들웨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세계 1위 기업의 대열에 올랐다.
한 단계 도약 의미를 담은 알티3.0 비전은 참여, 공유와 개방이라는 기본가치를 중심으로 끊임 없는 변화와 내부 혁신을 통해 ‘성장형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다짐이다. 연관 산업으로의 확장과 기술 결합을 통해 컨버전스와 고객의 수요를 읽고 대응하자는 전략이다.
세계 시장의 도전을 위한 향보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알티캐스트는 2004년 이탈리아 지상파 시장에 미들웨어를 공급, 2008년 대만 케이블 시장 전체를 석권했다. 지난해는 해외 매출 규모가 200억을 돌파, 연간 매출액의 45%를 육박했다. 올해는 디지털전환이 본격화된 미국 케이블방송 시장과 캐나다 시장에서 미들웨어와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급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 310억원을 달성,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는 첫 진출한 수신제한시스템(CAS)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IPTV와 디지털케이블 방송수신기에 외산 소프트웨어를 밀어내고 연내에 알티캐스트의 소프트웨어 CAS가 상용화 탑재될 전망이다. 기존 미들웨어의 경쟁 우위에 CAS까지 결합하면 시장 지배력은 더 강화된다.
올해는 기술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청자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킬러 애플리케이션 공급에도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양방향 TV로서의 사용자 환경의 개선, 방송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청자에게는 공공재인 방송이 생활의 편익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 도구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KT 쿡TV를 통해 선보인 ‘TV북서비스’가 좋은 예다.
지승림 부회장은 “방통융합이 가속화 되면서 방송과 모바일, 웹(web) 산업간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며 “알티캐스트는 다양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