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에너지·전력 해외 원조 나선다

 남인석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과 한국국제협력단 박대원 이사장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전력분야 원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
남인석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과 한국국제협력단 박대원 이사장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전력분야 원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에너지·전력 분야 해외 원조 및 기술지원 사업을 위해 적극 나선다.

한국중부발전(대표 남인석)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은 27일 경기도 성남 국제협력단 본부에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전력분야 원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에너지·전력 분야 해외 기술인력 국내 초청연수 △국내 전문가 해외파견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각종 에너지 프로젝트사업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무상기술협력 사업 발굴·시행·평가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으로 가입,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위상이 바뀐 데 따른 것으로 해당 업무를 총괄하는 국제협력단(KOICA)의 에너지·전력 분야 대외 원조를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04년부터 국제협력단의 위탁으로 이라크 전후 재건사업 등을 비롯해 4개국에 전력전문가를 파견하는 한편, 이라크 전력담당 공무원 137명을 초청해 보령화력 교육원에서 전문과정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