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S-OIL의 휘발유가 수도권에서 유통되고 있는 휘발유 중 가장 친환경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수도권 지역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을 평가한 결과 GS칼텍스와 S-OIL의 휘발유 환경품질이 최고 등급인 ‘별 5개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27일 밝혔다.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별 4개 등급’으로 평가됐으며 경유는 모든 정유사에서 최고 등급을 지속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성분들을 항목별로 평가했을 때는 모든 정유사 휘발유의 황·벤젠·방향족화합물 항목이, 경유의 황·밀도·세탄지수 항목이 별 5개를 획득했다.
환경부는 특히 올해부터 연료기술과 자동차기술의 상관관계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및 연료품질 향상을 유도하는 ‘오토오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호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자동차연료 사용은 자동차의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차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제조기준 개선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품질등급공개제도는 소비자가 환경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유사별로 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공개해 정유사에서 자발적으로 환경품질을 개선하도록 지난 2006년부터 도입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