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ED 조명 `온라인 판매`

LG전자가 생산한 4와트급 LED 조명.
LG전자가 생산한 4와트급 LED 조명.

LG전자가 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온라인 마켓에 입점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품을 거래한 사례는 있었지만 대기업 계열사가 직접 B2C 시장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LED 조명 거래 사이트 LED마트(대표 연성만 www.led-mart.co.kr)는 LG전자와 LED조명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다음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LED 조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주요 전문 업체들과 전방위 협력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반도체·알티전자는 물론이고 미국 크리·일본 시티즌 등에서 시제품을 공급받아 테스트 중이다. 오는 2015년 국내 및 세계 시장 점유율을 각각 25%, 6% 수준까지 끌어올려 LED 조명에서만 두자릿수 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본지 2009년 5월 12일자 1면 참고

 이번에 LG전자가 공급할 제품은 4와트(W)급 다운라이트(MR16)로 미국 조명용 LED 전문업체 ‘크리’사의 LED 칩을 100% 사용했다. 1W당 광효율은 50루멘급으로 색온도는 백열전구에 가까운 3000K(온백색)다. 광원의 수명은 5만 시간을 보장한다. 실내에서 일반 조명으로 사용하거나 진열장 국부조명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판매할 물량은 수백세트 정도로 초기 재고수량은 많지 않다”며 “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봐서 향후 시장 공략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