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31일부터 5일간, 스웨덴표준연구소 주관
재난관리 국제표준 제정을 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 사회안전분야(ISO/TC 223 Societal Security) 제9차 총회가 오는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스웨덴에서 열린다.
ISO/TC 223 한국 간사기관인 한국BCP협회(회장 황효수) 정영환 상근부회장은 지난 25일 스웨덴표준연구소(SIS)로부터 제9차 ISO/TC 223 사회안전총회를 스웨덴 개최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스웨덴표준연구는 이메일에서 “WG(워킹그룹)1·WG2·WG3·WG4·WG5·DCCG(개발도상국협상그룹ㆍDeveloping Country Contact Group) 회의를 포함한 ISO/TC 223 사회안전총회를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닷새 동안 개회한다”고 밝혔다. 또 스웨덴표준연구는 “정확한 개최 장소와 총회 프로그램, 비자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른 시일 안에 알려줄 예정”이란 설명을 덧붙였다.
ISO/TC 223은 지구촌을 경악케 한 2001년 ‘9·11 테러’ 이후 재난관리(사회안전)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탄생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쓰나미)을 계기로 2006년부터 사회안전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회안전총회에는 세계 여러 나라 대표(재난관리 전문가)들이 참석해 BCP(업무연속성계획)로 대표되는 재난관리 국제표준을 제정중이며, 의장은 크리스터 쿰린 스웨덴 비상관리사무국 상임고문이다.
2006년 5월10~1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첫 번째 총회 이래 세계 각국을 돌며 매년 2회씩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마지막 회의는 지난해 11월16~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복스버그에서 개최된 제8회 총회였다. 한국도 52개국의 재난관리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차 총회를 2008년 5월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바 있다.
오는 5월31일부터 스웨덴에서 열리는 제9차 총회에선 사회안전 표준체제(WG1), 용어(WG2), 명령ㆍ조정ㆍ공조 및 협력(WG3), 대비 및 연속성(WG4), 비디오 감시(WG5)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차 총회 때 WG4에서 ISO/PAS 22399 유효기간인 올해 10월 안에 국제표준이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데 따라, 재난관리 국제표준 제정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