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산학연 협력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을 수요자인 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올해 총 1805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941억원 △기업부설연구소사업 538억원 △첨단장비활용 기술개발사업 200억원 △연구장비 공동이용사업 12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중기청은 올해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을 지역사업과 전국·국제사업으로 구분하고, 전국·국제사업은 전국 대학·연구기관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제한을 완화했다. 또 기업 제안형인 자유 응모 방식 외에도 녹색기술, 신성장 동력 등 국가가 정책적으로 선도하는 지정 공모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선정한 후 대학·연구기관으로부터 협력 계획서를 신청받아 파트너를 직접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과제를 수행하는 대학 교수 및 연구원을 평가하는 연구책임자 역량 평가제를 도입, 과제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첨단장비활용 기술개발사업은 지원 대상을 벤처·이노비즈·부설연구소 보유기업에서 일반 중소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사업 참여는 다음달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온라인 사이트(sanhak.smba.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