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보안장비 전문회사인 컴아트시스템(대표 설창훈 www.comartsystem.com)이 주력 제품인 HD 카메라와 HD DVR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수출길을 열었다.
회사는 미국 현지 보안감시 시스템 구축 회사와 약 10만달러 규모의 보안 카메라(HDC-SD200AV)와 DVR(HDCAP-120V) 공급 계약을 체결, 선적을 준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카지노 영업장을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나가사키 파친코 영업장에 DVR를 공급하는 등 최근 들어 해외 카지노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카지노 사업장은 특성상 폐쇄된 고온의 환경으로 이곳에 설치될 장비 역시 고급 사양을 요구한다. 매장관리 측면에서도 고화질 CCTV 시스템 구축에 대한 요구가 많다. 카지노 업계의 경우 감시 시스템의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회사 측은 일반 제품에 비해 3∼4배 가량 비싼 HD 제품의 신규 시장 개척 중심점으로 카지노 업계를 꼽고 있다.
이번에 공급한 HDC-SD200AV는 130만화소의 HD 보안 카메라로 초당 22.5와 30 프레임의 두가지 출력을 지원하고 자동 화이트 밸런스와 솔루션 개발 키트 등을 지원한다. HDCAP-120V는 최대 4채널을 지원하는 영상캡처보드로 HD-SDI 방식을 적용해 고용량의 무압축 데이터를 전송하며 IP방식과 달리 프레임이 손실되거나 끊기는 현상이 없다.
컴아트시스템은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스탠드얼론 DVR 개발과 함께 본격적인 카지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설창훈 대표는 “미국 카지노 시장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우수한 스탠드얼론 제품을 선호한다”며 “신제품이 출시되면 대형 카지노 영업장으로도 본격적인 시장 개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