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제품] 이지세이버 대기전력 차단기 `반디`](https://img.etnews.com/photonews/1002/100202040844_2108233908_b.jpg)
전기 코드를 뽑지 않고 잠을 자거나 외출하는 것은 계속 물을 틀어 놓는 것과 비슷하다. 작동하지 않더라도 수많은 가전제품이 ‘대기전력’이라는 이름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많은 코드를 매번 뽑기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지세이버(대표 양기출)가 개발한 ‘반디’는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스마트 콘센트다. 원리는 단순하다. 가전제품이 사용하는 전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콘센트가 이를 인지하고 전력 공급을 차단한다. 일반 콘센트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고, TV나 기타 가전제품의 리모컨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가전제품을 다시 사용하려면 콘센트를 향해 ‘온(ON)’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비데·전자레인지 등 단시간 전력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수동 버튼을 눌러 콘센트를 조작할 수 있다. 별도로 구매한 타이머를 설치하면 원하는 시간에만 전력을 사용하고 이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게 할 수도 있다.
냉장고나 전화기 등 24시간 전력이 필요하거나 일반 콘센트가 고장 났을 때는 스마트 콘센트의 대기전력 자동차단 기능 없이 일반 콘센트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멀티탭을 스마트 콘센트에 사용하더라도 동일한 대기전력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콘센트 하나만 가지고도 최대 25%의 절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디지털 기기처럼 전원이 꺼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제품을 위해서는 ‘오프타임 딜레이’ 기능이 있어 완전 종료된 후 전원이 차단된다. 건물 매립형·탁상형 등 장소에 따라 제품 종류도 다양하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