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기업에 다니는 K씨(49세)는 요즘 직장동료들과 술 한잔 할 때마다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본인과 아내의 노후문제라고 한다. 그동안 가정과 자녀들의 양육비로 모든 수입을 지출하느라 정작 본인의 노후준비는 거의 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예전에는 집 걱정, 자식걱정이 먼저였는데 요즘은 노후대비를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막막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비단 K씨에게만 해당되는 현실이 아니다. 경기침체와 함께 퇴출 1순위로 꼽히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노후대비는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노후자금 준비는 하루라도 일찍 할수록 유리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비용이 줄고 이것저것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노후대비를 위한 재테크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주식, 펀드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베이비붐 세대가 주로 선호하는 재테크는 바로 연금 상품과 부동산이다. 매달 목돈이 들어가긴 하지만 연금은 노후 사망시까지 매달 일정한 생활비가 나오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필수적인 재테크 방법이기도 하다.
또, 최근에는 보유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월 수익이 발생하는 수익형부동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노후에는 새로운 일을 하기보다는 부부가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정한 생활비가 들어오는 것이 좋은데 이 때문에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올해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수요가 맞물리면서 역세권 등 위치가 좋은 지역의 오피스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익형부동산은 특히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자산 가치와 안정적인 임대료를 위해선 오피스텔의 위치와 주변의 임대 수요층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인천 논현택지 개발지구내에서 “코아루파크 오피스텔” 잔여분을 특별 분양하고 있다. ‘코아루파크 오피스텔’의 경우 3.3m²당분양가가 500만원대로 인근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비해 약350만원 저렴한 편이다. 또 논현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인 역세권에 위치해있으며 남동공단 4300여 기업체에 6만5000여명의 근로자의 수요가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1년 5월. (분양문의 032-431-1577)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은 다른 자산과 구분해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노후를 위한 준비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노후자금 만큼은 반드시 지키도록 해야 한다. 또 이미 늦었다고 걱정하기보다는 지금이라도 현명한 재테크 계획을 세우고 재빨리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전자신문인터넷 이유경기자 ly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