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주요 업체:삼성전자

[Industry Review] 주요 업체: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조직 개편 이후 TV 성공 노하우를 에어컨 분야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의사결정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술면에서도 신기술을 적극 선보인다. 절전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청정 제균 등 공기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대거 접목시킨다. 아울러 제품에 환경 친화적이며 입체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보르도 TV에도 사용된 오가닉 크리스탈을 이용해 유리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입체 패턴을 구현하며, 공간 활용성을 높인 제품을 내놓는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12일 2010년형 삼성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무더위는 물론 바이러스·냄새·먼지·전기료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을 완전히 줄이는 완벽한 에어 솔루션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 하우젠 에어컨 제로는 혁신적 유해물질 제거 기술인 ‘워터클린 기술’을 채용해 에어컨 가동 시 발생하는 불쾌한 곰팡이 냄새를 제거했다.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워터클린 기술은 물만 넣으면 살균수로 변환시켜 열교환기를 세척한다. 세균 번식의 온상인 에어컨 내부의 열교환기가 워터클린 장치에서 전환된 살균수로 자동 청소돼 각종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는다.

 필터 또한 헤파 필터보다 두 배 이상 큰 제로필터를 채용했다. 제로필터는 에어컨 주변의 일부 먼지만 걸러 주는 기존 헤파 필터와 달리 에어컨의 냉방면적과 같은 면적의 공간을 커버할 수 있어 집안 전체의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 삼성 하우젠 에어컨의 제로필터 기능은 많은 먼지가 유입되는 봄과 가을에도 에어컨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필터를 따로 교체할 필요가 없고 물로만 세척 가능해 간편하고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 역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절제미가 돋보인다. 투명감 있는 3D 입체 패턴을 적용하고, 기존 가구와 어울리는 색상을 새로 도입했다.